지난주 한국을 강타한 큐텐 사태의 충격파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전 세계 이커머스 산업에서 유례없는 스캔들로 기록될 사태입니다. 연간 1조 원이 넘는 거래액을 기록하며 버젓이 영업을 하던 사이트가 갑자기 일주일 사이에 고객과 셀러에게 줄 돈이 없다고 선언해버린 것입니다.
본 뉴스레터는 총 4회에 걸쳐 큐텐의 내용을 다룬 바 있습니다. 우선 1년 전인 4월과 7월 유료 뉴스레터를 통해 큐텐의 사업 실패, 이베이 손절, 실질적인 자금원에 대한 분석 콘텐츠를 연재했었죠. 핵심은 큐텐의 인수 전략이 과거 옐로모바일과 다를 것이 없다는 경고와 함께 큐텐이 주장하는 글로벌 사업의 실체가 부실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