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시장을 놀라게 했던 쿠팡의 전격적인 파페치 '구제금융' 거래와 관련한 보도자료에는 국내 언론이 그다지 주목하지 않은 하나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바로 쿠팡의 초기 성장 단계부터 투자자로 함께해 온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글로벌 테크 섹터 전문 투자사 그린옥스(Greenoaks)입니다.
국내 대부분의 관련 기사는 쿠팡이 어떤 전략을 가지고 파페치를 인수하였는지에만 주목하고 있지만 본 건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이번 투자가 그린옥스라는 재무적 투자자가 쿠팡을 전략적 투자자로 끌어들여 글로벌 사모펀드인 아폴로PEF를 물리친 구조조정 딜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발표된 공식 보도자료를 보면 쿠팡, 파페치와 함께